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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에 3개 마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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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택 기자

승인 : 2022. 05. 16. 14:02

전국 133개 마을 응모, 강원도 3개 마을 포함 전국12개 마을 선정
1개 마을에 3년간 6억 원 지원, 강원도 총 18억 원 국비 확보
강원도, 청년마을
전국 청년마을 선정지도/제공=행정안전부
강원도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속초-라이프밸리, 태백-남쪽모서리마을, 영월-밭멍’ 등 3개 마을이 선정돼 국비 18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133개 마을이 응모해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발표평가 등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2개 마을이 선정됐다.

행안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들에게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청년이 중심이 돼 인구감소 지역에 활력을 제고하고 청년들에게 사업추진의 자율권과 주도권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침체되고 있는 마을을 재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는 이 기간 동안 행정안전부 관계자를 초청해 관심있는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현장지도 및 발표평가 사전 연습 등을 통해 도내 마을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속초시 ‘㈜트리밸-라이프밸리’은 서울에서 속초로 정착한 남매가 설립하여 청년들이 여행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로컬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속초 동명동 유휴공간(숙박시설)을 활용한 사업으로 지역상권과 연계하여 지역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2박 3일, 4주, 8주 단위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컨텐츠를 생산해, 3년 간 25명 이상의 청년이 지역에 정착 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태백시 ‘㈜널티-남쪽모서리 마을’은 대표가 고향인 태백으로 귀향해 코워킹스페이스 창업으로 정착한 사례다. 다양한 문화 예술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한 것을 발판으로 수행조직을 ‘청년동사무소’로 명명하고 태백으로의 청년 이주 지원사업 및 일경험 프로그램 제공, 폐광 7개 도시의 기록과 수집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연결한 여행프로그램 개발 및 상품화를 추진함으로써 청년들을 끌어 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월군 농업회사법인 ‘㈜이었던-밭멍’은 자매가 함께 고향인 영월 상동으로 귀향해 퍼머컬처 농장과 폐축사를 활용한 시골경험공간을 만든다. 고랭지 배추밭은 퍼머컬쳐 농장으로, 절임배추공장은 코워킹스페이스로 활용해 퍼머컬쳐를 배우고 경험하고자 하는 청년 체류 프로그램을 통해 영월 상동을 대한민국 최초의 퍼머컬쳐 생태마을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올 해 선정된 3개 마을과 지난해 선정된 강릉의 더웨이브컴퍼니를 포함한 4개 마을을 비롯해 해당 지자체, 마을 대표자,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강원도 청년마을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희 도 일자리국장은 “강원도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청년정책이 하루도 늦추면 안 될 시급한 과제로 급부상했다”며 “청년을 유입할 수 있는 극단적 처방이 될 수 있는 국비공모사업에 전국 지자체중 가장 많은 마을을 유치한 만큼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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