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20명에 지급…현관문 이중잠금장치·휴대용 긴급벨 등 4종 구성
|
18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전·월세로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60명에게 지급한 안전장비 모음 ‘안심홈세트’를 올해는 기존 지급 대상자를 포함해 △범죄 노출 이력이 있는 남성 1인 가구 △여성 1인 점포 △스토킹 범죄 피해자 등 총 120명에게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구의 1인 가구 수는 7만3694가구로 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다. 구는 또한 지난해 스토킹처벌법이 강화되면서 스토킹·데이트폭력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세를 보이는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안전장비 지원 대상 확대를 결정했다.
남녀 1인 가구나 여성 1인 점포는 심사를 거쳐 대상을 선발한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의 경우 관내 경찰서와 협조를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안심홈세트는 △현관문 이중 잠금장치 △위급 상황 시 당기면 사전에 입력한 연락처와 112로 신호가 전달되는 휴대용 긴급벨 △창문이 일정 이상 열리지 않도록 하는 창문잠금장치 △벨을 누르거나 움직임을 감지하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스마트 초인종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6월 16일까지다. 구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서·임대차계약서 사본·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이메일(hyun25@songpa.go.kr)로 제출하면 된다. 남성 1인 가구는 주거침입범죄와 관련한 사건 접수증을 추가로 제출하면 신청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주민 누구나 범죄 위험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