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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텔롯데, 뉴욕 주류 계열사 청산…미국 법인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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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5. 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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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 등 집중…장선윤 전무 합류
뉴욕팰리스
롯데호텔이 지난 2015년 인수한 더 뉴욕 팰리스 호텔
호텔롯데가 뉴욕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류 판매법인 ‘롯데 호텔 베버리지(Lotte Hotel Beverage Co., Ltd.)’를 최근 청산했다. 팬데믹 상황 중에도 미국 사업을 확장해 온 호텔롯데가 현지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호텔과 면세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롯데호텔은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 장선윤 롯데호텔 전무가 롯데 뉴욕팰리스에 합류하기도 하면서 현지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과 호텔롯데에 따르면 롯데 호텔 베버리지는 올해 1분기 청산해 종속기업에서도 제외됐다. 롯데 호텔 베버리지는 미국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위치한 주류 판매사로, 지난 2015년 6월 설립됐다.

호텔롯데 측은 “해당 법인은 뉴욕에서 운영하는 주류 관련 법인으로 이를 청산하고 호텔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법인은 지난해 2억94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당기손실은 8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75억원, 2020년에는 84% 급감한 12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 하락이 지속되는 추세였다.

2015년 설립 이듬해인 2016년 호텔롯데는 종속기업인 롯데 호텔 홀딩스 USA와의 주식교환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이를 통해 롯데 호텔 홀딩스 USA가 롯데 호텔 뉴욕 팰리스, 롯데 호텔 베버리지, 롯데 듀티 프리 괌, 롯데 호텔 괌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베버리지 지분 정리로 홀딩스 USA는 완전히 호텔과 면세사업만 종속기업으로 남겨놨다.

베버리지 청산과 비슷한 시기에 홀딩스 USA는 롯데호텔 시카고의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다. 롯데호텔은 올 1월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킴튼 호텔 모나코’를 약 43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입점 브랜드로는 자사 라이프 스타일 호텔 브랜드 ‘L7(엘세븐)’으로 결정했으며 내년 하반기 오픈을 앞뒀다.

최근 호텔롯데는 미국 사업을 비롯한 해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뉴욕팰리스는 미국 현지에 1882년에 지어진 호텔로, 롯데호텔이 2015년 인수했다. 이어 2019년에는 시애틀 호텔을 2040억원에 인수해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0년 9월 오픈하는 등 미국에서만 3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롯데 뉴욕팰리스 전무로 인사 발령난 장선윤 전무가 현지에서 호텔 글로벌화를 위한 전반적인 운영 자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텔롯데가 미국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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