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천 계양구 계산동 인천지하철 1호선 경인교대역 대합실에 설치된 투표소를 방문한 유권자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한 표를 행사했다.
특히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최대 승부처로 떠올라 유권자들이 빠르게 몰리고 있다.
투표소 앞에는 한때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다. 유권자들은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신중하게 기표했다.
이날 계산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은 A씨(40대)는 “이번엔 보궐선거도 관심인데다 정권교체 이후 여러 상황이 바뀌는 것 같아 투표하기로 했다“며 “지역과 나라 발전을 이끌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번이나 당선(16·17·18·20·21대 국회)된 곳으로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지역이다.
만약 이번 인천 계양을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당내 주도권 장악에 유리해진다. 이재명 후보가 원내에 입성한다면 당 대표 도전을 당연한 수순이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이 위원장과 당내 주류 세력 간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후보가 원내 입성에 실패할 경우에는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계양구의 투표율은 12.7%로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고령층 비율이 높은 옹진군(같은 시각 투표율 18.6%), 강화군(17.1%)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28일 사전투표 당시 계양구의 사전투표율은 22.66%로 2018년 지방선거 때 16.16%에서 6.5%포인트 높아졌다. 또 계양을의 사전투표율은 24.94%로 계양구 전체 사전 투표율보다 높았다.
한편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의 ‘탈환’이냐 아니면 민주당의 ‘수성’이냐다. 전·현 인천시장의 리턴매치에다 ‘뼈노’ 대 ‘친박’, 고교·행정고시 선후배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두 후보는 제물포고 동문에다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사회에 몸을 담고 있다가 정치에 입문한 뒤 인천시장을 지냈다. 유 후보가 고교·행정고시 1년 선배다. 유 후보는 민선6기 인천시장을 지냈고 박 후보는 민선7기 인천시장이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승리할 경우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게 된다. 반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당선될 경우 수성에 성공, 지난 4년간 추진해 왔던 시정 사업들에 탄력이 붙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