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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결선 마지막 날 연주가 끝난 뒤 5일 새벽 이뤄진 수상자 발표에서 1위로 최하영이 호명됐다.
지난달 30일 시작돼 이날까지 이어진 이번 결선에는 모두 12명이 진출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최하영, 윤설, 정우찬, 문태국 등 4명이었다. 다른 3명의 한국 연주자는 1∼6위까지 입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하영은 이번 결선에서 지정곡인 독일 음악가 외르크 비트만의 미발표곡을 연주하고 나서 자신이 선택한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의 협주곡을 브뤼셀 필하모닉과 협연했다.
최하영은 우승 뒤 “내 이름이 불렸을 때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면서 “그 어느 경연보다 퀸 콩쿠르의 관객들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연주 내내 음악 축제에 참여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최하영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영국 퍼셀 음악학교를 거쳐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브람스 국제 콩쿠르,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피아노, 첼로, 성악, 바이올린 부문이 한해씩 차례로 돌아가며 열린다. 첼로 부문은 2017년 신설돼 올해가 두 번째 경연이다. 최하영은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첫 우승자로 기록되게 됐다.
우승자에게는 향후 열리는 시상식에서 벨기에 마틸드 왕비가 직접 시상하며, 2만5000유로(약 3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그동안 한국인 입상자와 우승자가 여러 명 나왔다. 2014년 황수미가 성악 부문에서, 2015년 임지영이 바이올린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2010년 김태형(5위), 김다솔(6위), 2016년 한지호(4위)가 입상한 바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최하영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연주자 사진] 최하영 Cello (c)Sasha-Kipko](https://img.asiatoday.co.kr/file/2022y/06m/06d/2022060601000361700021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