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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 신작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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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6. 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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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갤러리 '새로운 사각지대 안에서'…내달 30일까지
새로운 사각지대 안쪽에서 전시 전경 제공 PKM갤러리
올라퍼 엘리아슨 개인전 ‘새로운 사각지대 안쪽에서’ 전시 전경./제공=PKM갤러리
세계적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이 빛과 색채를 탐구한 신작을 국내에서 선보인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PKM갤러리는 아일랜드계 덴마크 출신 올라퍼 엘리아슨 개인전 ‘새로운 사각지대 안쪽에서’를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개최한다.

국내 개인전은 5년 만이다. 신작 조각과 ‘워터컬러 페인팅’, 판화 등을 소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관점을 열어 줄 불확실성의 상태로 관람자를 초대하고자 했다.

‘워터컬러 페인팅’이라고 이름을 붙인 연작은 작가의 주요 관심사인 색채 현상 탐구에 기반한다. 크기와 색이 다른 원들을 종이에 수채물감으로 그린 작품들이다. 원의 크기는 다양해 조형적으로는 동적인 느낌을 주지만, 색은 비슷한 계열을 사용해 원과 원이 겹쳐지는 경계를 주의 깊게 관찰하게 만든다.

색유리 판으로 만든 평면 작품 ‘감성의 플레어 바라보기’는 렌즈 시스템의 오류 현상인 ‘렌즈 플레어’를 극대화해 표현했다. 각각의 색을 가진 다양한 크기의 원들이 겹쳐진 모습이다. 색유리를 사용해 정다면체를 결합한 조각품은 내부에 작은 LED 전구를 넣어 관람자가 시점을 바꿀 때마다 다른 빛을 보여준다.

작가의 주요 연작 가운데 하나인 유리 재질의 구(球)와 ‘클렐리아 곡선’(Clelia curve)을 합친 입체 작품 신작 2점도 선보인다.

클렐리아 곡선은 위성이 지구의 자오선을 따라 공전하는 궤도를 구의 표면에 수학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작가는 3차원 성격의 곡선을 2차원적으로 해석해 보여준다. 이 궤도를 따라 배치된 유리 구는 낮과 밤이 바뀌는 자전을 시각화한다.

엘리아슨은 2003년 인공 태양을 연출한 런던 테이트 모던의 ‘날씨 프로젝트’로 국제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작가는 1995년 베를린에 스튜디오를 설립했으며 장인, 건축가, 연구원, 미술사가 등 약 100명과 협업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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