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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6월 16일까지의 서울 전체 아파트 갭투자 건수는 총 896건으로 이 중 강남3구에서만 195건이 거래돼 전체 22%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67건으로 많았고 송파구가 6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강동구 58건 △노원구 55건 △마포구 52건 △동대문구 46건 △은평·동작구 41건 △구로구 40건 등의 순이었다. 금천구는 단 9건만 진행돼 25개 자치구 중 갭투자 건수가 가장 적었다.
이는 올해 서울 아파트값 관망세로 인해 똘똘한 한 채를 사려는 수요가 강해지면서 강남3구에 갭투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3구는 전세가율(매매대비 전세비율)이 낮아 10억원 이상 현금 동원력을 갖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세 상승 여력이 기대되면서 갭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강남3구에서 갭투자로 거래된 아파트 대부분은 매매와 전세차이가 10억원을 초과했다. 서초구 대장 아파트인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5㎡형은 지난 4월 36억원에 매매됐으며 지난 5월 전세 22억원에 계약됐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가 14억원에 이른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전용 111㎡형은 5월 28억원4500만원에 팔린 뒤 같은 달 전세 17억원에 거래돼 11억4500만원 차이를 보였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형은 5월 23억원에 매매됐으며 이후 11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됐다. 매매가격에서 전세가격을 뺀 가격은 11억3000만원이다.
현금 10억원이면 서울 아파트 절반 가량을 대출없이 살 수 있는 수준이다. KB부동산 통계에서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10억9166만원이었다. 중위가격은 아파트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값으로 고가주택 영향을 덜받아 평균가격보다 낮게 집계된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은 “서울 입주물량이 내년 이후부터 늘어나 집값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강남3구 내 갭투자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