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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발표된 다양한 드로잉과 산을 모티브로 한 대형 사이즈의 추상회화들은 그가 “잃어버린 시간”이라 일컬은 지난 20년을 만회하려는 듯, 압도적인 집중력과 에너지, 대담한 구상을 통해 풍경과 마음의 심연을 심도 깊게 표현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비정형적 추상에서 기하학적 형태로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빨강, 파랑, 노랑이라는 삼원색을 기반으로 군청, 초록, 보라, 검정 등 다양한 색채 변주도 함께 일어난다.
유영국의 작품은 미적 절정을 향한 집요한 의지와 부단한 조형 실험, 추상의 근원과 정수를 탐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심한 그의 구도자적 삶의 궤적을 반영한다.
국제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