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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불교계에 따르면 평불협은 1992년 2월 출범했다. 출범 당시 비제도권에서는 유일한 통일운동 단체로 꼽혔다.
은해사 조실이자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인 법타스님이 주도한 평불협은 지난 30년간 대북지원과 북한 내 문화유적지 복원, 인권회복, 학술문화, 포교 교육 등 남북교류 분야에서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1997년 황해남도 봉산군에 금강 국수 공장을 세워 하루 7700명분의 국수를 생산해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2003∼2006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와 공동으로 59개 북한 사찰 단청 불사를 했고, 북쪽 스님들에게 가사와 장삼 옷감을 후원하기도 했다.
법타스님은 통일운동을 하던 1994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이후에도 ‘밥이 통일이다’ ‘밥이 평화다’를 구호로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진력했다.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 피살, 2010년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5·24 대북 제재조치’가 내려지며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평불협의 활동도 주춤했다.
‘평불협 30년사’에는 대북지원과 남북교류, 유적복원 등 평불협 활동과 성과, 사진으로 보는 평불협 30년, 북한 불교의 현황 등 다양한 자료가 소개됐다.
평불협 측은 “남북교류의 새로운 장을 다시금 열어가기 위한 지표를 설정하는 데 출간의 목적과 의미를 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