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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3분기 기업대출 죄고 가계대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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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2. 07. 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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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발표
"모든 업권서 신용위험 높아질 것"
은행권이 3분기에는 가계대출 문턱은 낮추고 기업대출은 조일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위험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6으로 전분기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5∼30일 204개 금융사의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차주별로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가계주택대출이 14로, 지난 2분기보다 17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일반대출은 19로 지난 2분기와 같았다.

한은 측은 “가계에 대해서는 가계대출 증가율 둔화 등에 대응해 완화적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다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확대의 영향 등으로 상대적으로 대출액이 큰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대출태도 완화 정도가 전분기보다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면 기업대출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됐다. 대기업은 전분기 3에서 -6으로 9포인트 낮아졌으며, 중소기업도 전분기 6에서 -6으로 12포인트 내렸다.

대내외 경기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와 여신건전성 관리 필요성 등으로 강화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예상한 3분기 신용위험지수는 38로, 지난 2분기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3분기 중 기업의 신용위험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일부 취약업종 및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 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계도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증대 등 신용위험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잔액기준)는 지난해 말 3.01%에서 올해 5월 말 3.42%로 0.41%포인트 높아졌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 등 비은행 금융기관들은 설문조사에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소득 여건 악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대출 태도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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