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핵관과 전략 동맹 맺고 세 확장 나서나
유력 차기 주자인 '김기현'도 참석
토론회 주 1회로 개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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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윤석열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내면서 사실상 공동 정부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국민의힘과의 합당 과정에서 당내 지지기반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차기 당권 주자로서의 존재감이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안 의원은 윤핵관 계열의 의원들이나 이준석 대표 등 어느 쪽에도 편승하지 않고 중립 노선을 지켜왔다. 민들레 등 당내 모임 결성에 대해서도 적당한 거리를 둬왔다.
하지만 안 의원은 최근 민당정 토론회 개최를 예고하면서 존재감 키우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주도한다. 이번 토론회는 인수위에서 만든 윤석열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과 평가가 있을 예정이다. 관료와 민간 분야의 전문가들을 두루 초대해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입법과제를 다룬다는 취지다.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의 발표가 예정됐고, 윤창현 의원, 방기선 기재부 1차관 등이 참가해 토론한다. 안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주 1회꼴로 토론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 발전, 감염병 대응, 연금개혁 등에 대한 폭넓은 주제를 자세하게 다루겠다는 의지다.
이번 토론회 결성은 안 의원이 차기 당권 도전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본격적인 세력화를 통해 합당 후 약해진 지지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안 의원은 차기 당권을 두고 윤핵관계 의원들과 전략적으로 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석 대표와는 과거부터 앙숙관계였던 만큼 윤핵관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계속 이어질 토론회에 장제원 의원 등 핵심 친윤계 의원들이 참석할 지도 관심사다.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불리는 김기현 의원도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다. 김 의원은 안 의원에 앞서 당내 공부 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를 결성하고 세 확장에 나선 바 있다. 새미래는 오는 13일 두 번째 모임을 한다. 여기에 안 의원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어 차기 당권 경쟁을 둘러싼 당내 역학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안철수·윤핵관·김기현의 당권을 향한 레이스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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