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합병 실패 시 큰 손실…"리스크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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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131.19% 폭등한 SK5호스팩으로 나타났다. SK5호스팩은 지난 7, 8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틀 만에 60%가 급등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스팩6호는 82.75% 상승했다. 지난달 30일 상장한 이 종목은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1일·4일·5일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르막을 그렸다. 최근 한 달 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1, 2위 종목이 모두 스팩이었다.
◇스팩 상장 활성화에 자금 '집중'
스팩의 성장세는 하루이틀 얘기가 아니다. 올해 1월 3일 3390원이던 삼성머스트스팩5호 주가는 6월 22일 5950원까지 오르면서 6개월 새 75.51%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지난해 6월 17일 상장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올해 들어서도 3월 17일, 18일에도 오름세를 나타났다.
주목할 것은 최근 증시가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유독 스팩에만 자금이 쏠리고 있단 점이다. 증권가에선 증시 하락으로 수요예측 단계에서부터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스팩을 통한 우회 상장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2월부터 스팩이 소멸되고 회사가 존속법인으로 남는 '스팩 소멸합병' 방식을 허용하면서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다. 스팩 소멸합병 방식으로 합병하면 기업이 존속기업이 되기 때문에 법인격과 업력의 소멸을 피할 수 있는 만큼 스팩 상장이 더 활성화될 것이란 예측이다.
합병 이전부터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커지면 합병을 원하는 비상장사 입장에선 합병 비율이 불리하게 책정되기 때문에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올해 존속합병에 성공한 종목 수는 8개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지난 8일 한국거래소가 하이제5호스팩에 대한 주권 상장폐지 우려 공시를 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팩이 우회상장에 성공하면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이를 공모주로 보는 투자자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반복되고 있다"며 "우회상장에 실패할 경우 자금 전체를 잃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리스크를 잘 따져보고 투자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22_07_12] 스팩 그래픽](https://img.asiatoday.co.kr/file/2022y/07m/12d/20220712010011781000677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