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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뭐볼까] 류준열·김우빈·김태리 ‘외계+인’, 새로운 세계의 시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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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2. 07. 14. 11:12

외계+인
'외계+인'/제공=CJ ENM
'외계인+인'은 최동훈 감독이 부린 신묘한 무술에서 탄생된 한국판 어벤져스다.

최 감독이 '외계+인'을 통해 첫 시리즈물 연출에 도전했다. 1부와 2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인다. 먼저 관객들과 만나는 1부에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는 가드(김우빈)와 그의 파트너인 썬더가 탈옥한 죄수들을 쫓기 위해 다른 시간대인 고려 말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임무를 마친 가드와 썬더는 홀로 남겨진 인간의 아이를 데리고 현재 2022년으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외계+인
'외계+인'/제공=CJ ENM
이후 영화는 2022년과 고려 말 두 시대의 모습을 교차로 보여준다. 2022년 현재는 가드와 외계인에 쫓기는 형사 문도석(소지섭)의 이야기, 고려 말에는 신묘한 부채로 고양이나 부린다고 알려진 '일명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을 쏘는 여자 이안(김태리)의 서사로 흘러간다. 여기에 신검의 존재를 쫓는 자들인 가면 속의 자장(김의성), 청운(조우진), 흑설(염정아)이 등장해 '외계+인' 서사에 힘을 보탠다.

고려 최고의 신선이라 자칭하며 신통한 도술 무기를 팔러 다니는 흑설과 청운은 유창한 입담과 케미를 장착했다. 실제로 조우진과 염정아는 영화 속에서 웃음과 코믹을 담당할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외계+인'
'외계+인'/제공=CJ ENM
외계+인
'외계+인'/제공=CJ ENM
얼치기 도사 무륵으로 변신한 류준열은 어설픈 재주와 도술로 아슬아슬함을 자아내지만,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기는 빛을 발휘한다. 천둥을 쏘는 이안 역으로 등장하는 김태리는 와이어, 총기액션 등 고난이도의 액션을 소화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영화로 6년만의 복귀한 김우빈의 모습은 반갑다. 180도 다른 가드와 썬더 역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능청스럽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소화해 매력적이다.

서울 도심 상공을 날아다니는 우주선과 외계인, 로봇이 몰아치는 SF 액션은 놀이동산의 어드벤쳐를 경험하는 듯 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서사를 만들어가듯 '외계+인' 1부도 최 감독이 꿈꾸는 '외계+인'만의 세계관과 서사가 소개된다. 이로 인해 많은 캐릭터들의 등장과 영화에 시공간을 넘나든다. 이러한 과정은 관객들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42분. 20일 개봉.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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