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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2분기 연결 매출액 23조원…불안한 업황 속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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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07. 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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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2분기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두며 선방했다. /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2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시장 예측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전방산업 수요 둔화 및 철강 가격 하락 압박 속에서도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공급 과잉,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4일 2분기 연결 매출액 23조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다만 시장 추정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앞서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21조9520억원, 영업이익 2조259억원 수준이었다.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회사에서 영업이익률이 소폭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중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국광물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2분기 철광석의 평균 가격은 톤당 약 139.84달러(한화 약 18만원)였다. 1분기 평균 철광석 가격은 톤당 약 132달러 수준이었다. 또한 광양 4고로를 개보수하면서 판매량 자체도 줄었다.

다만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4조원, 누적 영업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8%, 17.3% 증가했다. 철강 제품 가격 인상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비철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케미칼 등 비철강 자회사들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2분기에 전년 대비 약 44% 성장한 영업익 2453억원을 낼 것으로 추산되고, 포스코케미칼도 3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선방할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실적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재료 수입 가격이 하락했지만 이미 높은 가격의 원재료가 투입된 데다, 7월부터는 철강재 유통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탓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도 2분기 높은 가격의 원재료가 일부 반영되면서 원가 하락은 제한적인데도 제품 가격이 인하돼 마진율 축소가 우려된다"며 "다만 중국 내수 및 수출 철강 가격이 바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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