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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뮤지컬 초연작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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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7. 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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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원작 '원더보이', 드라마 바탕 '사랑의 불시착' 개막 앞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내달 한국에서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작가 브론테 자매, 김환기 아내 김향안 삶 그린 작품도 무대에
MDF_브로드웨이 공연 사진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브로드웨이 공연 사진. ⓒOriginal Broadway Production- Photo Credit: Joan Marcus /제공=샘컴퍼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뮤지컬 초연작들이 잇따라 관객맞이에 나선다.

김연수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원더보이',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주연한 동명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사랑의 불시착'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코미디 영화를 원작으로 한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브로드웨이 공연 이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을 한다.

또한 소설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등을 쓴 브론테 자매 이야기를 다룬 '브론테', 시인 이상과 화가 김환기의 아내이자 미술평론가였던 김향안의 삶을 그린 '라흐헤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사고로 초능력을 갖게 된 10대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뮤지컬 '원더보이'는 8월 19∼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세종문화회관이 동시대를 선도할 공연 작품들을 선보이는 '싱크 넥스트 22'(Sync Next 22)의 시즌작이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로, 배우 김범준과 이휘종이 주인공 '정훈' 역을 맡는다.

김연수의 장편소설 '원더보이'는 2008년 봄부터 2009년 여름까지 청소년 문예지 '풋'에 연재된 뒤 2012년 장편소설로 출간됐다. 시공간을 초월한 초능력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현상을 치열하게 파고드는 김연수 소설 특유의 시선을 연출 박준영과 작가 성재현, 작곡가 박윤솔이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원더보이_김범준배우
뮤지컬 '원더보이'에서 주인공 '정훈' 역을 맡은 배우 김범준./제공=세종문화회관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8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장기 공연한다.

이혼한 뒤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할머니로 분장해 전 부인의 가정부로 취직한 남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여장남자 할머니로 분하는 주인공 역에 임창정·정성화·양준모가 캐스팅됐다. 이혼 후 홀로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인 '미란다' 역은 신영숙·박혜나, 아동보호과 공무원 '완다' 역은 홍지민·김나윤·박준면이 맡는다.

여자가 글을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가난한 목사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브론테'는 9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무대에 오른다.

'제인 에어'를 쓴 샬럿 브론테 역에는 강지혜·이봄소리·허혜진이 캐스팅됐다. 대표작 '폭풍의 언덕'을 남긴 동생 에밀리 브론테 역으로는 김려원·이아름솔·김이후가 무대에 오르며, 막내 앤 브론테 역에는 이휴·송영미·이아진이 출연한다.

김향안의 삶을 다룬 뮤지컬 '라흐헤스트'는 9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종로구 드림아트센터에서 관객과 처음 만난다.

배우 이지숙과 제이민이 주인공 향안 역으로 출연한다. 시인 이상과 사랑에 빠지는 동림 역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주연과 함께 임찬민·최지예가 캐스팅됐다. 박영수·이준혁·양지원이 화가 환기 역으로 출연하며 시인 이상 역은 안지환·임진섭이 맡는다.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하게 된 남한의 재벌 상속녀와 그녀를 숨겨주고 지키다 사랑에 빠지는 북한 장교의 로맨스를 그린 '사랑의 불시착'은 9월 1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초연한다.

민우혁·이규형·이장우가 북한 장교 리정혁으로 출연한다. 리정혁과 사랑에 빠지는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에는 임혜영·김려원·나하나가 캐스팅됐다.

이밖에도 프랑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아멜리에'와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과 관련한 미스터리를 다룬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제작될 예정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은밀하게 도움을 주면서 행복을 전파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아멜리에'는 내년 2월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이상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복 입은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가 극화해 2025년 세계 초연에 나설 계획이다.


소설 '한복 입은 남자'
소설 '한복 입은 남자'.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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