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셔스 스톤월(2021, 아쿠아마린 블루와 호박색 인도 거울 유리, 나무, 33×32×22cm ⓒ Othoniel Studio / Jean-Michel Othoniel Adagp, Paris, 2022)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이 처음으로 유리 벽돌을 이용해 작업을 시작한 것은 2009년이다. 오토니엘은 인도 여행에서 사람들이 언젠가 자신의 집을 짓겠다는 희망에 벽돌을 쌓아 두는 것을 보고 큰 자극과 영감을 받았다.
오토니엘은 이 같은 영감을 구체화해 인도 유리산업의 중심지로 유명한 피로자바드(Firozabad)의 유리공예가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사람이 입으로 불어서 만드는 전통적 방식으로 제작된 유리 벽돌 하나하나는 미묘하게 다른 형상과 흠집, 빛깔을 갖게 된다. 이러한 불완전함과 다름은 수많은 벽돌이 모였을 때 생각하지 못한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두 가지 색으로 제작된 '프레셔스 스톤월' 연작은 매일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는 염원을, 그리고 우리 내면에서 찾을 수 있는 마법의 힘을 이야기한다. 인디언 핑크, 샤프론 옐로, 에메랄드 그린 등 신비로운 색감은 보는 우리를 상상의 여정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