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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현지매체 이라와디는 미얀마~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북부 카친주(州)에서 지난해 쿠데타 이후 희토류 불법 채굴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와디와 환경단체에 따르면 카친주의 치피타운십의 판와에서만 희토류 채굴량이 최소 5배 이상 증가했고 중국인 노동자도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매체는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는 희토류 채굴이 환경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 중 9%를 차지하고 있는 미얀마는 중국의 주요 희토류 공급원으로 꼽힌다. 지난해 중국은 전체 희토류 수입량 중 74.4%를 미얀마에서 수입했다. 세계 최대의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도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미얀마에서 희토류를 수입하고 있다.
이라와디는 지난 2016년 중국이 자국 내 희토류 불법 채굴을 단속하자 중국 광산 회사들이 희토류를 찾아 판와로 입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부의 후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무장단체가 통제하고 있는 이 지역에서는 약 100여곳에서 희토류 채굴이 이뤄지고 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전기차용 배터리는 물론 스텔스 전투기 등 최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로 꼽힌다. 최첨단 산업분야에서 희토류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얀마 군부에게 희토류는 재원을 확보하기 좋은 수단인 셈이다.
군부에 맞서고 있는 민주진영은 군부가 지역 무장단체를 핑계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의 희토류 불법 채굴과 환경 파괴를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군부와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민주진영으로서도 당장 해당 지역에 개입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여력은 없는 상황이다.
환경단체들은 희토류 채굴이 농업용 수로는 물론 지하수까지 오염시키는 등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라와디도 해당 지역의 마을 수십 곳이 희토류 채굴로 인해 오염된 토양과 물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얀마 당국은 무장단체의 개입이 규제를 어렵게 만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매체는 불법 채굴이 횡횡하고 있지만 광산 소유주나 중국인 투자자들은 아무런 제약도 받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