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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매유통업 3분기 체감경기 ‘급랭’...코로나19 확산 후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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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2. 07. 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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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제공=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역 올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62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38포인트 감소했으며, 물가 상승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전 분기 대비 RBSI 낙폭 수준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인 것으로 조사돼 올 3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에 소재한 소매유통업체(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직전 분기 대비 38p 하락한 '62'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올해 6월 현재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6.0%로 외환위기(IMF) 이후 최대를 기록, 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108.49를 기록하는 등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올 3분기 전국 평균 RBSI가 84로 집계된 가운데, 인천지역 RBSI는 62로 조사돼 전국 특별·광역시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물가 상승에 따른 상품 매입원가 상승 및 소비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도 일부 의견으로 나타났다.

3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는 매출, 수익, 고용 등 경영부문 전반에 걸쳐 전 분기 대비 악화되면서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전망은 전 분기 대비 29p 하락한 '73'으로 나타나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주요한 원인으로 조사됐고, 비용 전망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제품원가, 운영비, 물류비 등의 상승으로 비용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 대비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3분기 수익 전망은 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62'로 집계됐다.

고용 전망에 있어서는 인건비와 각종 제반 비용의 증가로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을 예상해 고용 수급이 경직될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 전망을 살펴보면 '슈퍼마켓(17)'과 '대형마트(89)'에서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편의점(104)'은 계절 특수에 따른 기대감으로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거듭되는 물가 상승으로 제품원가·인건비 등의 비용이 증가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유통업계의 체감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면서 "소매유통업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요 품목에 대한 가격 관리, 유통구조 개선 및 규제 완화 등 물가·환율 안정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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