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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윳 태국 총리, 네 번째 불신임투표서도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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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2. 07.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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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POLITICS/ <YONHAP NO-2704> (REUTERS)
지난 23일 제4차 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의회에 도착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의 모습./제공=로이터·연합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네 번째 불신임 투표에서도 살아 남으며 임기까지 자리를 지키게 됐다. 각료 10명도 함께 '생존'했다.

2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와 내각은 전날 의회에서 실시된 불신임안 표결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쁘라윳 총리는 256표의 지지를, 206표의 불신임표를 받았다.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를 비롯한 내각 각료 10명도 모두 재신임됐다. 모두 현재 전체 의석수 477석의 과반인 239표를 얻어 살아 남은 셈이다.

네 번째 불신임 투표지만 태국 정계에서는 의석 분포상 쁘라윳 총리가 재신임을 얻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제1야당 푸어타이당 등 야권이 쁘라윳 정부의 비리혐의와 부실한 국정 운영 등으로 맹공을 펼쳤지만 쁘라윳 내각은 예상대로 살아 남았다.

투표 이후 타나콘 왕분콩차나 정부 대변인은 "지난 며칠간 이어진 토론에서 야당이 제기한 문제엔 잘못된 정보들이 포함돼 있고 정부는 이 기회를 이용해 해명했다"며 "이제 책망하는 토론이 끝났으니 야당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함께 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야권 측은 의회의 재신임 발표 이후 "의회에서는 어차피 안되는 경쟁이었지만 결정적 요인인 선거(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을 믿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야권은 앞서 2019년 이후부터 세 차례 쁘라윳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총리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고 조기 총선설까지 나온다는 점에서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불신임 투표였다는 분석이다.

쁘라윳 총리는 육군참모총장이던 지난 2014년 쿠데타를 일으켜 총리직에 올랐고 2019년 3월 총선에서 연임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왕실 문제 등으로 연일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방콕포스트는 일반 대중 52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97%가 쁘라윳 총리에 대해 불신임 표를 던졌다고 덧붙였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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