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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서 독립한 ‘워커스하이’, 1년간 매출 10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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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기자

승인 : 2022. 07. 24. 13:19

워커스하이 이미지1
롯데칠성음료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워커스하이' 담당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출처=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에서 지난해 5월 독립 법인으로 성장한 '워커스하이'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워커스하이의 매출은 지난 5월 분사 시점과 비교할 때 약 10배 늘었다. 월 평균 구매건수는 1만건으로 집계됐다. 총 회원수는 6000명 수준이지만, 재구매 고객 비중이 62.8%에 달한다. 직원수도 2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워커스하이의 주요 사업은 '마이크로스토어'다. 이는 사무실 환경에 맞는 맞춤형 매대를 통해 식품 및 소비재와 같은 개인 맞춤형 상품을 사원증이나 지문인식 등의 결제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롯데호텔과 위워크(공유오피스) 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전국 50여개 점에 입점했다. 최근에는 피트니스클럽이나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중이며, 연내 7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부터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매년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최종 선발 팀에게는 급여와 운영비, 독립된 사무공간, 자율적 출퇴근 등을 1년간 보장해준다. 독립법인으로 분사된 뒤에는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5년내 재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워커스하이가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과 공감을 얻는 대표적인 사내벤처 성공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급변하는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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