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 올해 초 이혼 소송 제기"
"머스크-브린 부인, 세계 부호 참석 행사서 관계"
"머스크, 브린에 무릎 끓고 용서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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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은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 사건으로 머스크와 브린 간 오랜 우정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2400억달러 전 세계 1위이며 브린는 950억달러로 8위다.
머스크와 브린의 부인 니콜 새너핸 간 부적절한 관계는 지난해 12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바젤' 행사에서였다고 WSJ은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세계 부호들이 참석하는 연례 축제다.
브린은 머스크와 새너핸의 관계에 관해 알게 된 지 몇 주 후인 올해 1월 '화해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이 신문은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 고등법원에 제출된 기록을 인용해 전했다.
머스크와 새너핸이 부적절한 관계를 한 것으로 전해진 지난해 12월 초 당시 브린 부부는 별거 중이었지만 여전히 동거 중이었다. 이혼 소송 기록에 따르면 브린 부부의 별거 날짜는 지난해 12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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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린은 재무 담당자에게 머스크의 회사에 대한 개인 투자 매각을 지시하는 등 최근 수개월 동안 두 기업인과 팀 사이에는 긴장이 고조됐다고 WSJ은 전했다.
두 기업인은 머스크가 수년 동안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브린자의 집에서 정기적으로 숙박을 한다고 말할 정도로 오랜 친구였다.
브린은 금융 위기 때인 2008년 테슬라의 증산을 위해 머스크에게 약 50만달러를 제공했고, 머스크는 2015년 테슬라의 첫번째 완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한대를 브린에게 줬다.
재혼 커플인 브린 부부는 약 7년 전 요가 수련회에서 만났고 거의 4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이 부부는 이미 지난해 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와 3살인 딸 돌봄 등으로 결혼 생활에서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고 한다.
브린 부부는 현재 이혼 조정 중인데 섀너핸은 10억달러 이상의 위자료를 요구해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브린 측은 섀너핸이 혼전에 합의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섀너핸 측은 임신 중에 강압적으로 혼전 계약에 서명했다면서 위자료 요구액이 브린 재산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WSJ은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헤어진 상태였지만 12월 대리모를 통해 딸을 출산했고, 11월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관련 테크 회사인 '뉴럴링크'의 임원인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얻었다.
이로써 '다산주의자'로 알려진 머스크의 자녀는 첫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 사이에서 5명,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2명 등 총 10명이지만 1명은 공개적으로 그를 부인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