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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영업이익 274% 증가…‘리오프닝’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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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08. 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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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9 (2)
대한항공 보잉787-9기./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7000억원대 영업이익 기록했다. 고유가와 고환율이 지속되는 영업 환경에서도 여객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이익규모가 전년(1969억원)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상반기까지는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에 따라 여객 수요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4일 대한항공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 매출액 3조3324억원, 영업이익 735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4%가 증가했다. 당기순익도 4504억원으로 같은 기간 246%가 늘었다. 여객 수요의 점진적 회복 및 화물사업의 선전이 주효했다.

화물 매출은 2조17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중국 주요 지역 봉쇄 조치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자동차·반도체·전자설비, 부품 기반 수요가 지속됐다. 아울러 코로나 프로젝트성 품목(진단키트 등)의 유치도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여객 노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874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이에 따른 주요 국가의 국경 개방 기조 속 여행 수요 회복에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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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반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유가 변동성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더딘 회복이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9월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늘리면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화물사업은 글로벌 여객 리오프닝(Re-opening)으로 인한 밸리 카고(Belly Cargo) 확대가 전망된다. 회사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여객기 정기편 활용, 지역별 시장 수요/공급 변동에 맞춘 노선 운영 등 기재 운영 최적화 및 수익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안전 운항 기조를 토대로 여객사업 정상화 및 화물 수익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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