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식품가에는 모처럼의 활기가 돌며 추석 대목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기 어려운 것은 고물가로 인한 시름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8000원 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6.8% 오른 수치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쉽게 열릴 수 만은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다. 당장 추석 뿐만이 아니더라도 밥상물가의 가파른 상승세에 소비자들의 고민이 늘어나면서 정부의 대응 방안에 많은 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중에는 기업들도 포함된다. 이미 식품 업계 전반에서는 지난해부터 원부자재의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본격화됐고 추가 가격 인상이 최근까지 단행되고 있다. 기업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 행렬에 인상이 찌푸려 지는 것은 비단 소비자들 뿐만이 아니다. 기업들 또한 가격 인상 카드를 고심하며 꺼내들 수 밖에 없는 현상황에 고민이 깊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까지 겹치며 시금치를 비롯해 배추 등의 채소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체감물가를 완화하기 위해 주요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해 공급하고 국산 농축산물 할인쿠폰(농할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추석 성수기 공급물량의 40%를 시장에 공급해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물가 잡기와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발빠른 대처방안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