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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며 세계 20여 개국에서 300여 개 도시와 기업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 엑스포는 '초연결로 만나는 디지털지구(Digital Earth, Connecting Together)' 슬로건 하에 탄소중립과 친환경 이동, 도시회복력을 주요 주제로 개최된다.
킨텍스 제1전시관 내 축구장 4배 규모의 면적에 미래도시관, 도시회복력관, 탄소중립관, 스마트 모빌리티관 등 6개 주제별 전시관이 조성된다.
세종 국가시범도시관에서는 미래형 스마트홈, 자원순환 회수로봇,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생활서비스를, 부산 국가시범도시관에서는 스마트물관리시스템, 도시행정 증강현실(AR), 안전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체육센터 등 우리 일상에서 펼쳐질 혁신기술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국내 15개 도시와 영국, 네덜란드, 스위스, 이스라엘, 체코 등 다양한 해외각국 도시들의 스마트 서비스와 제품들도 경험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31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인 제이슨 쉥커(Jason Schenker)가 미래기술과 스마트도시에 대한 기조연설 이후 '디지털 대전환시대, 스마트시티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과 특별대담을 할 예정이다.
행사기간에는 도시분야 최신 논제를 다루는 18개의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지구를 대상으로 3단어 주소체계 시스템을 구상한 What3Words 창립자인 크리스 쉘드릭 대표,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기업의 사회공헌을 역설한 런던비즈니스스쿨의 알렉스 에드먼스 교수, 복잡계 과학의 권위자인 제프리 웨스트 미국 산타페 연구소 특훈교수 등이 참여한다.
전시장 내 아고라 무대에서는 스마트도시 분야 중소기업들의 마케팅과 투자유치를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해외 20개국의 60여개 기관에서 오는 구매자와 국내 주요 발주처 30여개 기관이 초청돼 우리 기업들과 1:1 구매·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소중한 기회가 제공된다.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자율주행 탑승, 개인이동형 모빌리티 시승, 확장현실(XR) 체험, 경품 이벤트 등에 참가할 수 있다. 또 AI 스마트미러를 활용한 피트니스 프로그램, VR 체험형 게임, 교육용 스포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실감형 컨텐츠로 공간이 구성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되는 엑스포가 관람객들에게 미래도시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를 세계 스마트도시·기술을 선도하는 국제행사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