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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국어·수학·영어 대체적으로 쉽게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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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8. 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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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들 "작년 수능 혹은 6월 모평에 비해 다소 쉬운 편"
수능 모의평가 치르는 수험생들
31일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모의평가를 보고 있다. /공동취재
31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의 국어·수학영역,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이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수능은 지난해부터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에 응시하고 선택과목 1개를 골라 보는 방식으로 시행되며 이번 모의평가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실시됐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국어의 경우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고, 지난해 수능과 문항 유형이 유사하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문학에서도 출제 작품과 문항이 대체로 평이한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선택과목 중 언어와 매체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화법과 작문 선택 학생보다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들이 문제 접하는 순간부터 매우 당황스러울 수 있을 정도로 문법 문제를 출제했다"며 "시작부터 어려운 문항을 접해 공통과목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공통과목에서는 객관식 4점 문항의 난도가 올라갔고 선택과목에서는 미적분은 어렵게, 확률과 통계·기하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15번 수열 문항, 22번 다항함수의 미분 문항이 꼽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와 출제 유형은 비슷하게 출제됐지만, 계산이 많은 문항은 없고 4점 난이도에 수학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아 상·하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 차이가 클 듯"이라고 분석했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최근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의 문항이 주로 어렵게 출제되고 있으므로 공통과목 학습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특히 '확률과 통계' 선택자의 경우 공통과목 학습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3교시 영어영역도 지난해 수능 혹은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병진 소장은 "함축 의미와 어법, 어휘, 대의 파악 모두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다만, 빈칸 추론 및 간접 쓰기 유형에서 어렵게 출제되는 최근 출제 경향이 유지되어 난이도상 변별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고난도 문제로는 문장넣기 유형의 39번 문제가 꼽혔다.

김원중 실장은 "같은 맥락인 부분에서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이 요구되므로 정답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우연철 소장은 "9월 모평은 최종 수시 지원 여부 판단 및 정시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되는 시험"이라며 "결과보다는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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