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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2] TV 기술 정수 경쟁, 친환경은 절박하게…삼성·LG 아성 속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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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9.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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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정상 개최 IFA, 최대 규모로 진행 후 6일 폐막
프리미엄 TV 인기 지역인 만큼 기술 경쟁 게임도 ‘북적’
친환경 화두는 절박하게 강조 중…기기 간 연결 활발해질 듯
IFA 2022 삼성타운(1)-horz
IFA가 열리고 있는 '메세 베를린' 내 삼성전자 부스(왼쪽)과 LG전자 부스. /제공=각 사
3년 만의 정상 개최로 베를린에 활기를 불어 넣은 국제가전박람회(IFA)가 6일(현지시간) 폐막한다.

올해 IFA에는 세계 최대 올레드 TV가 등장해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과 기업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친환경 기술이 부스를 장악했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가 가전산업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박람회였다. 앞으로 가전 기업들은 TV에서는 기술의 정수를 뽐내는 고급화 전략을 더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중저가 시장이 정체됐을 때 프리미엄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현상은 게이밍 스크린의 고급화로 까지 이어졌다. 생활 가전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만이 시장에서 환영받을 전망이다. 이제 기업들은 최고 효율 등급보다도 더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 IFA에서 가장 많이 강조한 점은 지속가능성과 기기 간의 연결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신제품을 내놓기보다 기술로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 연결 및 제어로 가전 기기들이 소비자들의 생활에 더 꼭 맞는 제품을 진화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LG전자는 TV 기술을 과시하듯 세계 최대 올레드 TV를 내세워 시선을 압도했다. 전 세계에서 올레드 TV 10대 중 4대는 유럽에서 팔리는데, 관람객들에게 97인치 올레드 TV는 필수 관람 제품이었다. 또한 신발 보관함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는 젊은 관람객들이 한참을 살펴보고 가는 제품이었다. '무드업 냉장고'는 한 번 구입하면 오랜 기간 집 안에서 버티고 있는 냉장고가 인테리어 가구로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앱을 통해 냉장고 문의 색을 간편하게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파 옥외 설치물
메세 베를린 앞에 설치된 'IFA'. /사진=안소연 기자
현장에서는 기업 관계자들조차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이 상당히 따라왔다"고 평할 만큼 중국 기업들의 TV 제품들도 이슈였다. TCL 등 주요 기업들은 최대한 다양한 크기의 TV를 전시해 놓고 삼성·LG 아성에 도전 중이었다. TCL은 미니LED TV, 게이밍 모니터, 8K TV 등을 대거 선보였다.

일본 대표 기업인 파나소닉은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와 함께 시청자가 공간에 자리한 방향에 따라 음향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는 앱으로 각 가전이 실시간으로 에너지를 얼마나 쓰고 있는지 보여주는 면에서 삼성과 비슷한 전시를 보여줬다. 가전 제어 및 연결을 통해 에너지 졀약을 추구한다는 점은 선두 가전 기업들의 공통점이다. 또한 오븐에 음식을 넣기만 하면 기기 내 카메라가 음식의 종류를 인식하고 알아서 조리해주는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예를 들어 오븐에 냉동 상태의 피자를 넣으면 오븐 안에 있는 카메라가 이를 인식하고 자동 조리가 시작된다. 이 뿐 아니라 소비자의 스마트폰으로 1분에 한 번씩 조리 과정을 사진으로 전송해준다. 소비자는 오븐 앞에 있지 않아도 피자가 잘 구워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음 가전 경쟁의 장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다. 내년 1월 5일부터 열리는 이 박람회에는 생활가전 뿐 아니라 소비자 일상과 관계된 모든 기술이 등장한다. 이번 IFA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기술은 CES에서 선보이겠다'는 말이 여러 번 들릴 정도였다.

IFA 2022 옥외광고(4)
삼성전자의 옥외 광고물. /제공=삼성전자
엘지 전자 광고
LG전자 옥외 광고물. /사진=안소연 기자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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