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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전 도난된 19세기 불화 2점 제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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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9. 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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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사 '독성도'./제공=문화재청
35년 전 도난된 대구 용연사 불화를 포함한 19세기 불화 두 점이 제자리로 돌아간다.

문화재청은 1987년 8월 도난 신고된 불화 '독성도'와 2000년 10월 도난 사실이 알려진 '신중도' 등 불화 두 점을 되찾아 지난달 대한불교조계종에 돌려줬다고 5일 밝혔다.

용연사 극락전에 봉안됐던 '독성도'는 1871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로 73.7cm, 세로 99.8cm 크기의 이 불화는 당초 경북 청도 적천사의 백련암에 봉안됐으나 조선 후기 암자가 없어지면서 인근 용연사로 옮겨졌다.

이 불화는 환수 당시 태고종 사찰인 부산 백운사 내 삼성각(독성당)에 보관돼 있었는데, 백운사 측은 평소 교류가 있던 한 스님으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해왔다.

전남 구례군 천은사의 암자인 도계암에 봉안됐던 '신중도'도 19세기 불화로 추정된다. 면 바탕에 채색한 이 불화는 가로 126.0cm, 세로 192.3cm 크기다. 하단에 적힌 묵서에 따르면 1897년 만들어졌다고 하며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문화재청 조사 결과, 태고종 사찰인 경남 거제 대원사 측은 서울 명인박물관으로부터 2019년 11월 불화를 기증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찰은 해당 불화를 각각 시·도지정문화재로 신청하는 과정에서 도난 사실을 확인했다.

조계종은 오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환수 고불식(告佛式)을 연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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