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용 대통령실 참모진 16명 평균 재산은 38억 3000만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 관보 게재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 강 비서관은 68억 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연합뉴스

지난 6월 임명된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16명의 평균 재산은 38억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전자 관보에 게재했다.

김동조 연설기록비서관은 124억 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은 68억 1000만원을 신고했다.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은 39억 5000만원,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은 35억 7000만원, 김영태 국민소통관장은 32억 9000만원, 복두규 인사기획관은 17억 40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안보실에서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이 73억 2000만원을 신고했고,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이 46억 2000만원,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37억 2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국가정보원에서는 조상준 기획조정실장이 23억 8000만원, 김수연 2차장이 20억 2000만원, 백종욱 3차장이 14억 1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군에서는 22억 4000만원을 신고한 황유성(육군 중장)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을 포함해 13명의 합참 및 육·해·공군 고위 간부 13명이 재산을 공개했고, 이들의 평균 재산은 10억 3000만원이었다. 예비역 육군 준장 출신인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16억 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이번에 재산공개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229억 3000만원을 신고한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