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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초대형 올레드TV ‘승부수’…‘세계 최대’ 97인치 흥행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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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9. 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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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97인치 올레드 TV 출시, 시장 수요 확보 관건
옴디아, 올해 80인치 이상 올레드 10만대 돌파 전망
LG전자
LG전자가 출시한 97인치 올레드 TV. /제공=LG전자
TV 시장 침체기에도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는 꾸준한 가운데 LG전자가 출시한 세계 최대 크기 97인치 올레드 TV의 성공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80인치 이상이면 TV 중에서는 초대형으로 분류된다. 프리미엄 패널일수록 대형 화면에 대한 수요가 높아 80인치 이상의 올레드 TV는 올해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97인치 제품도 시장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은 지난 20일까지 약 일주일 간 진행한 예약판매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해당 제품의 출하가를 3990만원으로 설정했다. 20일까지 진행한 사전예약을 통해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이동할 수 있는 TV 제품 'LG 스탠바이미'를 추가 증정하는 등 제품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전자 측은 "구체적인 판매 수량을 밝히지는 않지만, 국내 초대형 프리미엄 화질을 선호하는 수요 비중이 높은 만큼 매장 방문 및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80인치 이상의 올레드 TV는 올해 처음으로 10만대 돌파가 전망된다. 2019년에는 200대에 불과했으나 2021년 약 6만대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2배 가까이 증가한 10만4700여대가 예상됐다.

이는 전체 TV 시장의 추이와는 상반되는 전망이다. 옴디아는 최근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종전보다 284만5000대 하향 조정한 총 2억879만4000대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과 비교하면 474만3000대가량 더 줄어든 수치다.

다만 하향 조정한 TV 출하량은 모두 LCD TV에 한한다. 올레드 TV 출하량 전망은 800만대를 유지했으며, 이에 전 세계 TV 시장에서 올레드 제품의 금액 기준 점유율도 지난해 처음 두 자릿수에 이어 올해 13.3%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97인치 제품이 올레드 제품으로서는 현재 기준 최대 크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송 시 97인치 제품은 엘리베이터에 들어가기도 버거운 크기이기 때문이다. 모듈식 제품은 예외가 될 수 있지만 적어도 올레드 TV는 100인치 이상 제품은 계획이 없다는 설명이다.

백선필 LG전자 상무는 이달 초 독일에서 열린 IFA 현장에서 "97인치 제품은 사다리차를 활용해야 할 만큼 운송이 어렵다"면서 "97인치는 맥스(최대치)"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97인치 제품을 출시하면서, 42·48·55·65·77·83·88 등 업계 최다 올레드 T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해당 제품은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TV 시장은 금리 및 인플레이션과 전쟁 장기화 등으로 역성장이 기정사실화 됐다. 그나마 11월부터 시작하는 카타르 월드컵이 TV 업계로서는 절호의 기회다. 보통 TV 판매는 올림픽보다 월드컵 시기에 수요가 더 높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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