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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저평가 탈출할까”…목표주가에 못미친 종목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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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2. 10.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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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에 투자자 관심 집중
에스디바이오센스, 원티트랩 등 괴리율 높아
그래픽 수정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가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에 크게 못미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서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종목 중 괴리율이 가장 큰 종목은 에스디바이오센서로 나타났다. 진단키트 등 의료용품 제조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 2만6950원으로 마감하면서 증권사 4곳이 낸 목표주가 평균값인 6만4000원과 131.05%의 격차를 나타냈다.

목표주가 괴리율은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격차를 백분율로 환산한 것이다. 이 격차가 클수록 주가가 증권가 기대치 만큼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2분기에 7950억원의 매출액과 348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컨센서스를 각각 5%, 10%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계속 부진을 못하고 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3분기 중 국내 포함 아시아 지역의 견조한 매출이 기대되고, 4분기부터는 코로나19와 감기 독감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요 반등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괴리율이 두 번째로 높은 종목은 코스닥 인사관리(HR) 테크기업 원티드랩이다. 원티드랩은 3만5000원의 목표주가에도 7일 주가는 1만5100원으로 마감해 괴리율이 128.01%에 달했다.

원티드랩도 올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이 39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증권사 예상치(30억원)를 뛰어넘었다. 매출액은 138억원으로 전년대비 78% 늘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채용시장 둔화로 신입 공채가 줄어들면서 1인당 생산성이 높은 경력직 수요가 증가해 원티드랩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원티드랩은 수시채용 및 경력직 이직, HR솔루션, 교육 사업 등 신사업으로 장단기 성장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수페타시스(괴리율 127.27%), KH바텍(116.67%) 등도 호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인쇄회로기판 생산업체인 이수페타시스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331억원(전기대비 76%, 전년대비 190% 증가)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35억원을 웃돌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는 북미 서버, 통신장비,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인쇄회로기판(MLB) 공급망 탈중국화 추세와 함께 고객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있고, 고성능 고다층 MLB 위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며 의 목표가를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7일 기준 주가는 5460원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목표주가 괴리율은 주가의 저평가 지표로 활용되긴 하지만, 그만큼 수요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증권사 목표주가가 시장 이슈를 제때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실적전망 등을 면밀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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