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부흥 '한강 프로젝트' 가속
침수대책·소각장 설치 등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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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9일 조용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8일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참석한 후 취임 100일 기념과 관련해 특별한 공식일정을 갖지 않았다. 오는 12일 예정된 서울시 국정감사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 시장의 민생정책 핵심은 '약자와의 동행'이다. 그 첫 발로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취임 불과 열흘 뒤인 7월 11일부터 시행, 500가구가 첫 지급을 받았다. 오 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사에서 "앞으로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어렵고 소외된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세훈표 육아정책도 가시화됐다.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이란 비전 아래, 대표 정책인 △조부모 등 육아조력자 양육수당 △모아 어린이집 △서울형 키즈카페 등이 추진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육아조력자 양육수당의 경우, 정부에 사회보장제 신설 협조 요청을 보낸 상태다. 이 정책은 36개월 이하 영아를 조부모 등에 맡긴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최대 12개월간 매달 30만원씩 돌봄 수당을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는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 프로젝트'도 전격적으로 발표됐다. 오 시장은 서울 매력자산인 한강의 낙조를 활용해 서울관광 재개를 위한 중장기 청사진을 그렸다. 한강변에 세계 대관람차를 조성하는 한편, 서울형 수상예술무대, 석양명소 등을 구축해 3000만 서울관광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 '침수 피해 대책·택시난·소각장 설치 주민 설득' 과제로
다만 풀어야할 과제도 만만찮다. 지난 8월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또 '심야 택시난'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고, 최근 마포구 상암동 신규 쓰레기 소각장 설치 결정으로 주민 반발도 커져가고 있다.
특히 최대 과제는 '침수 피해 재발방지'다. 취임 후 한 달여 만에 기록적 폭우와 침수로 서울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무엇보다 주거 약자에 대한 침수예방책이 절실하다. 오 시장은 '빗물터널' 설치와 '반지하 등 주거약자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반지하 대책으로 대피가 어려운 중증장애인부터 지상에서 거주하도록 구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심야 택시난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요금인상·탄력요금제 등을 고안했지만 여전히 택시 공급량을 늘리기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오 시장은 2020년 1월부로 불법화된 사납금을 합법화하고, 택시 면허를 빌려주는 택시리스제를 제안했다. 지난달 8일 "요금 인상만으로는 (택시난 해소에) 충분할지 알 수 없다"라며 "본질적 본질적인 해법은 택시수입금 전액관리제를 옛날의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와 관련 정부가 오 시장의 택시난 해법을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포구 상암동 신규 쓰레기 소각장 설치 결정 후폭풍도 거세지고 있다. 시는 입지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공정한 기준 아래 결정했다는 입장인 반면, 자치구와 지역 주민들은 형평성과 함께 선정 절차의 공정성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오 시장은 지난달 26일 지역 주민들과 직접 면담을 진행하는 등 주민 설득에 공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