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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스닷컴은 21일(현지시간) 퀸즐랜드 북부 시골 마을이 상근 의사를 구하기 위해 연봉 5억원과 주택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지난 18개월 동안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화제가 된 마을은 호주 북부 타운즈빌에서 서쪽으로 600킬로미터 떨어진 줄리아 크릭이다. 1890년에 처음 생겨난 이 마을은 퀸즐랜드 주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중 하나이고, 약 5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부분 양과 소를 키우는 목장에서 일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취소되기 전까지 이 마을에서 열렸던 더티 앤 더스트 축제에는 매년 4월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모여 사흘 동안 음악과 스포츠 이벤트를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마을에는 일주일에 두 번 방문하는 의사가 있는 진료실이 유일한 병원이다. 의사가 오지 않는 날이면 주민들은 200킬로미터 떨어진 인근 대도시까지 2시간 동안 차를 몰고 가야 한다.
주민들은 한밤중에 아이가 아플 때 가장 의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응급실로 가야 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지만, 신속하게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았다. 주민들은 서로 돕고 사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그동안 의사 없이 오랫동안 마을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을이 필요한 건 의사만이 아니다. 마을에 있는 유일한 어린이집은 자격증을 가진 선생님을 1년 안에 구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 마을주민들은 한화로 약 1000만원의 현금과 공공주택 제공을 인센티브로 내걸고 자격 있는 선생님을 초청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간호사이자 이 마을 부시장인 페간씨는 이 마을이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면서, 삼십 년 전에 이사 온 후에 한 번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의사에게 단지 높은 급여만 제안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 마을에선 멋지고 쉽고 단순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고 호소했다.
페간씨는 의사를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원한다면 의사의 파트너에게도 고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