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이자수익 실적 견인
중기·창업 지원 대출 비중 81%
모험자본 규모 1.5조원 달성
|
윤 행장이 취임 후 줄곧 강조했던 중소기업·창업 금융지원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17조원대를 기록한 데다 시장점유율도 22.8%까지 확장하며 세를 키우는 모습이다. 여기에 스타트업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단행하면서, 모험자본 규모도 목표치인 1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2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역대급 실적이 나온 배경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 1~3분 누적 이자이익은 5조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드라이브…중소기업대출 자액 217조원대
윤 행장은 중소기업 지원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기업은행의 총 대출 규모(268조6000억원)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81%에 달한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3분기 누적 기준 21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2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꾸준히 지원하며 성장기반이 확충됐다"고 설명했다.
모험자본 공급도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윤 행장은 2020년 1월 취임 이후 3년간 1조5000억원 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약 2년 8개월 만에 목표치를 이룬 셈이다. 기술혁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금융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3분기 기준 10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9.4% 상승한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11.4% 상승한 7190억원을 기록했다.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도 성공적으로 추진중이다. 3분기 기준 538개사가 IBK창공에서 창업 과정을 지원받고 있다.
윤 행장은 디지털 부문에도 공 들이고 있다. 지난 3월엔 '디지털 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전행 업무자동화 200만 시간'을 목표로 추진해 기업여신 재무제표 등록업무를 자동화했다. 이밖에 'IBK형 혁신 테스트베드'를 출범해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발굴해 은행에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감소한 0.8%를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2%포인트 감소한 0.27%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금융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녹색금융을 지속 추진하는 등 민간금융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