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개최한 '올해의 작가' 전시에서 출발했다. 그러다 2012년부터 SBS문화재단과 장기 후원협약을 맺고 4명의 후보작가 중 한 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는 지금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첫해 문경원·전준호를 시작으로 공성훈, 노순택, 오인환, 정은영 등이 최종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아카이브 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텍스트 자료를 배제하고, 영상 아카이브 자료만으로 지난 10년을 돌아본다.
작가 선정과 심사 과정, 작업실 모습, 신작 제작 과정, 작가 인터뷰 등 10년간 축적된 35테라바이트 분량의 영상 기록 자료를 토대로 한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는 따로 '올해의 작가상' 작가를 선정하지 않는다. 내년 2월께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 등을 반영해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미술관측은 후보작가 경쟁 체제로 진행되는 선정 방식의 문제점과 특정 장르에 선정 작가가 치우친다는 비판 등을 고려해 새로운 운영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2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