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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위원장 “자금동향 매일 점검…DSR 완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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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2. 11. 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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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농협금융·우리금융)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관련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문제 발생시 즉시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를 마친뒤 기자들의 자금시장 상황에 대한 질문에 "훨씬 더 효과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전에는 매크로(거시)한 관점에서 봤는데 최근에는 마이크로(미시)하게, 취약 문제가 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일일 자금 동향 점검 식으로 체크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안한 요소가 많아 시장이 섣불리 안정될 것이라고 단언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는 "민간은 자신의 역할을 하고 정부도 정부의 역할을 하면 효과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전 세계적으로 불안한 요소가 많아 섣불리 안정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조심스럽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완화한 것과 관련해 DSR 규제에 대해선 "지금 부동산도 연착륙이 중요하다"면서 "연착륙이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쳐 DSR 하나만 갖고 얘기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해양부의 규제, 기획재정부의 세제 등을 다 고려한 맥락에서 봐야 하며 지금 상황에서 DSR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급증…"5대 지주, 유동·건전성 좋아 안정적 역할 할 것"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는 기업대출 규모에 대해서는 "이렇게 짧은기간에 금리가 급격히 오른적이 없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도 조정하는데 어려울 수 있다"라며 "5대 금융지주가 건전성과 유동성 공급 능력이 좋고 경제 주체로서 안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모임에서 상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동성이 급격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여신전문금융사의 건전성 문제에 대해선 "대출이 부실화되면 당연히 금융사가 어려워지는데 그런 가능성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많이 노력했다"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상대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시장 안정조치의 기본은 불안 심리로 인해 거래가 위축되는 상황을 푸는 것으로, 정상 기업도 자금 융통이 안 돼 유동성 문제가 신용 위험으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아무리 튼튼한 기업도 '너 못 믿겠다'고 하면 다 어려워질 수 있어 이런 심리적인 요인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금융기관이 너무 위축돼 자금이 안 도는 부분은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여유가 있는 금융지주가 나서고 정부가 돕는 방식으로 해결해나가겠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의 정책이 글로벌 긴축기조와 배치된다는 의견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한국은행도 그러한 문제 때문에 굉장히 고민을 하지만 그래도 유동성 등 필요할 땐 조치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비정상적인 시장의 불안 등으로 시장이 위축이 되면 더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제기구 또는 어떠한 국제적인 논의에서도 긴축을 하더라도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비정상적인 시장 불안 요인에 따른 왜곡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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