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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행안부 “오후 10시53분 상황관리 지시”…후속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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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2. 11. 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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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사망자 장례 마무리…외국인 사망자도 예우
오는 10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점검 추진
이상민 장관 당일 행적 공개엔 '침묵'
김성호 본부장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이태원 참사 당일 밤 소방으로부터 1단계 긴급 문자를 받고 서울시와 용산구에 상황관리 지시를 한 시간이 오후 10시 53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행안부가 소방청의 1단계 긴급문자를 받고 조치한 사항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용산구와 서울시에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했다"며 "현장 상황이 위중하기 때문에 행안부 과장급을 현장 상황관으로 파견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부분에 대해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서울시와 용산구에 지시한 시간은 당일 오후 10시 53분이며 현장상황관 파견 조치는 오후 11시 40분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구청 직원이 아닌 상인연합회를 통해 사태를 파악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신고를 받고 절차에 의해서 관할 자치단체와 서울시에 연락을 취했다"고 답했다. 이어 "용산구에는 10시 29분 용산구청 상황실로 유선 형식으로 통보했으며 서울시 재난통합상황실에도 유선으로 10시 28분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119 신고가 접수된 뒤 행안부 상황실로 보고하기 전 이를 서울시와 용산구청 상황실에 먼저 통보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소방청은 참사 당일 오후 10시 15분 119 신고를 접수한 뒤 10시 46분 소방청 119 상황실에 신고 내용을 전파했고, 소방청 상황실이 10시 48분에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로 보고했다고 알려졌다. 행안부 상황실은 이를 토대로 10시 57분 내부 직원들에게 1단계 긴급문자를 전송했다.

행안부의 상황관리 지시 이후 서울시와 용산구가 어떤 보고를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한 달 간 '다중이용시설 등 집중점검'…7일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또한 정부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 간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선다. 외국인 희생자 9명 중 6명은 이번주에 본국으로 송환할 예정이다.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외국인 26명 포함 156명이며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197명으로 전날보다 1명이 늘었다.

김 본부장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다중이용시설, 경기장, 전통시장 등에 대한 시설물 점검 등 방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점검 사항은 △관리주체 안전관리 체계 및 시설물 이상 유무 △최근 개별법에 따라 검사·점검을 한 경우 지적된 사항의 조치 여부 △다중운집시 예상 이동(대피)경로와 위험요소 등이 포함된다.

김 본부장은 "우리 국민 사망자 130명의 장례가 오늘 마지막 한 분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또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17명의 장례가 완료됐다"며 "남은 9명 중 6명은 본국 도착 후에도 우리 공관원이 공항에서 영접하고, 장례식에 참석해 위문하는 등 장례를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윤희근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행적을 모두 공개된 반면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과 책임이 있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사고 당일 밤 11시 20분 이전 행적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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