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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매각 급물살…대우조선지회, 한화 현장실사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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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11. 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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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화 인수단, 거제 방문해 현장실사
지회 4대 요구안 약속해…매각 진행 예정
당사자 참여 보장하라…대우조선 노조 집회<YONHAP NO-4174>
지난달 13일 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가 거제 옥포조선소 민주광장에서 한화그룹이 인수하는 회사 매각 과정에 당사자 참여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실사에 나선다. 그동안 한화의 현장 실사를 반대해왔던 대우조선 노조가 입장을 바꾸고 실사를 허용하기로 하면서다.

한화의 현장실사는 지난 9월 26일 대우조선과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한 후 처음 이뤄진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한화의 매수자 현장실사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회는 전날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을 방문한 한화 인수단 대표와 △노조 참여 △고용보장 △노조·단체협약 승계 등에 대해 최종 확약했다.

지회는 "회사 및 지역발전안 등 나머지 요구안도 본계약 체결 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는 한화 측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화의 진정성과 신용이라는 기업 정신을 담보로 상호신뢰를 위해 중대 결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그룹으로부터 당사자 참여 보장을 약속받았고 노조와 단체협약 승계를 확약받았기 때문에 본계약에 노조가 당당하게 참여하고, 본계약 체결 즉시 한화와의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대우조선지회의 나머지 요구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회가 현장실사를 허용하는 결단이 대우조선 미래와 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우조선 지회는 "당사자 참여 보장 없는 매각은 허용할 수 없다"며 한화의 현장실사를 저지해 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1년 동안 여러 번의 매각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지회는 2008년에도 한화·포스코·GS·현대중공업 등의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저지한 바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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