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위기 속 투자 늘리는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 증설하고 해외법인 설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117010009819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11. 17. 14:4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에 778억원
중국 탄소섬유 생산법인 설립에 383억원 투입
사진2.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제공=효성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생산법인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해외에 첫 생산법인을 만들기로 결정하면서다.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실적이 악화됐지만 신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에는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전날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778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중국 장쑤성에 탄소섬유 생산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383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최근 효성첨단소재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는데, 투자 행보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53억원, 6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2.8% 감소한 수치다. 실적 부진은 효성첨단소재의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의 판매량이 타이어 수요 약세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슈퍼섬유 부문에서의 실적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에 투자를 늘리기로 결정한 것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주공장의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것과 관련 "친환경 정책에 따른 압축천연가스(CNG), 수소 등 고압용기 및 태양광 단열재 등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증가에 따른 증설"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효성첨단소재가 중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주목하고 있다. 탄소섬유 관련 해외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게 처음이기 때문이다.

효성첨단소재가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건 중국 시장이 글로벌 시장의 40~5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서다. 중국 시장은 고압용기와 풍력·태양광(단열재), 건축 보강재 등 수요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자전거, 골프채 등 스포츠용 시장의 수요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첨단소재는 중국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설과 투자를 통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분기 기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6500톤인데, 2025년 말에는 1만4000 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700억원 수준이었던 탄소섬유 매출액도 4000억원 중반대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슈퍼섬유 투자를 추진 중이며, 상대적으로 성장성과 진입장벽이 더 높은 탄소섬유에 투자를 집중할 전망"이라며 "탄소섬유의 영업가치는 2023년 실적 기준 최소 1조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