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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원작은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 주연으로 바즈 루어만 감독이 연출한 영화 '물랑루즈'(2001)이다. 2019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 '물랑루즈!'는 작년 토니상의 작품상·연출상 등 10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뮤지컬의 음악감독 저스틴 르빈은 17일 서울 종로구 블루레인라운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은 영화보다 음악적으로 훨씬 더 풍부하고 스토리텔링에서도 음악이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뮤지컬에는 오펜바흐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3개 대륙에 걸쳐 160년 동안 사랑받아온 음악 70여 곡이 편곡돼 담겼다. 특히 마돈나,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히트곡들을 편곡해 집어넣어 한층 더 귀를 즐겁게 만든다. 한국 공연은 노래들을 모두 우리말로 번역했다.
'물랑루즈!'의 한국공연 협력연출가인 맷 디카를로는 "세계적으로 많은 배우와 연출 작업을 해왔는데 한국 배우들이 가진 매혹적인 특징들이 있다"며 "다채로운 색채를 가졌고 로맨틱하며 유머러스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여주인공 '사틴' 역에 아이비·김지우가, 상대 남자주인공인 무명의 천재 작곡가 '크리스티안' 역에 홍광호·이충주가 낙점됐다. 캐스팅을 위한 오디션만 7개월이 소요됐다.
한국 공연의 협력안무가인 대니얼 빌리오스는 "캐스팅된 한국 배우들은 몸 전체를 쓸 줄 아는 데다 매우 열정적이다"면서 "피곤할 텐데도 '또 무엇을 해야 하나요'라고 끊임없이 되물으며 연습 때마다 자신이 가진 100%를 쏟아붓는다"고 했다.
12월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는 '물랑루즈!'의 한국판 뮤지컬은 이 뮤지컬의 아시아 초연이다. 또 영어 외의 외국어로는 처음 제작됐다. 이는 한국 제작사인 CJ ENM이 지난 2017년부터 브로드웨이에서 공동제작자로 참여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CJ ENM의 예주열 사업부장은 "이 업계에 20년 정도 있었는데 아마 가장 힘든 작품이 아닐까 싶다"며 "힘들었던 만큼 결과물은 가장 좋은 것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