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소 대형화 및 비용절감 통해 2개 분기 연속 흑자 실현"
신규 판매 루트 개척 통해 올 4분기에도 흑자 기조 유지 목표
비수기 적합한 제품 개발 노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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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빙그레에 따르면 해태아이스크림은 올 9월 말 기준 82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1년 전 18억원의 순이익과 비교하면 4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 대비 순이익 비율도 1.3%에서 5.5%로 4.2% 포인트 증가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시기는 지난 2분기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 1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가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 3분기까지 82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달성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자산도 늘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2020년 4분기 1086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는데, 2022년 9월 말 기준 1267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빙그레는 이 같은 해태아이스크림 흑자 전환 효과로 올 3분기 실적이 1년 전보다 40% 늘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외 법인 매출 증가와 해태아이스크림의 흑자 전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태아이스크림은 원재료 가격 인상 부담이 존재했으나 성수기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높은 이익률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빙그레는 내년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릴 경우 냉동 부분에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초 빙그레가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아이스크림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해태제과로부터 해태아이크림을 인수했는데,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인수 효과를 본격적으로 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김호연 회장의 선견지명이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효과로 빙과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선 빙그레와 해태아이크림이 지난 7월 빙과 시장에서 롯데제과를 넘어섰다고 추정하고 있다.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 7월 빙과 시장에서 45.0%를 점유하며 롯데제과(42.7%)를 2.3% 포인트 앞섰다. 이후 지난 9월까지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이 롯데제과를 따돌리고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영업소 대형화, 마케팅 투자 등의 내부 투자와 비용 절감 등이 맞아떨어지면서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영업소를 대형화하면서 판매 로스를 줄이는 노력을 많이 했다. 여름철 재고 문제로 판매를 못하는 경우를 극복하기 위해 영업소 대형화를 추진했고, 이 덕분에 판매 로스 감소와 함께 안정적인 재고 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해태아이스크림이 (해태제과로부터) 분할하면서 숨어있던 비용을 찾아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 것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겨울 시즌엔 회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방침이다. 회사는 "비수기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함께 판매 루트를 다양화 할 수 있도록 신규 판매 루트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