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6일(현지시간) 16강에서 스위스와 격돌한다. 호날두에게는 생애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수 있는 경기다. 객관적인 전력상 포르투갈이 앞선다는 평가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스위스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평균 2점을 올린 반면 스위스는 조별리그 3경기 평균 1실점의 짠물 수비를 자랑했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했던 영국 공영방송 BBC 축구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16강전 결과에 대해 "1-1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로 갈 것"이라며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실축해 스위스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해 눈길을 모았다.
호날두는 한국전을 비롯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량도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서튼의 예상대로 포르투갈이 패한다면 호날두는 개인적으로 생애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 수 밖에 없다. 이는 새로운 팀을 찾는데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직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무적 신분 선수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