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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R&D의 힘…청정환기·AI보일러로 미래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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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12.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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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분기 R&D 투자 272억
매년 투입액 늘리며 사업 다각화
사계절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
3분기까지 매출 8236억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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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R&D(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아낌없는 투자를 선택한 결과,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R&D에 과감한 투자…매출액의 3.31% R&D에 할애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최근 자체 R&D를 통해 제품의 기술력을 높이는데 주력 중이다. 실제 경동나비엔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금액 비중은 매년 우상향 중이다. 2020년 2.90%였던 비중은 2021년 2.97%로, 올 3분기에는 3.31%로 성장했다.

최근 3년간 R&D에 쓴 비용은 2020년 252억9300만원, 2021년 327억2200만원, 올해는 이미 3분기까지 272억7400만원을 지출했다.

현재 회사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나비엔 콘덴싱 ON AI'가 이 같은 R&D의 결과물이다. 해당 제품은 빠른 온수 사용은 물론, 풍부한 유량과 일정한 온도제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온수레디 시스템'을 통해 배관 속 물을 미리 데워 기존 보일러 대비 최대 93% 단축된 시간인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터보펌프와 믹싱밸브를 통해 집안 여러 곳에서 온수를 사용하더라도 풍부한 유량으로 일정한 온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청정환기시스템도 R&D 투자로 성과를 낸 대표적 사례다. 회사는 청정환기시스템을 매년 업그레이드 시키며,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2019년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청정과 환기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주방 미세먼지 관리에 특화한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올해엔 다중이용시설에서 활용 가능한 '나비엔 중대형 청정환기시스템'을 선보였다.

◇매출 상승 결실로…글로벌 진출 첨병까지 맡는다
투자비용은 달콤한 결실로 돌아왔다. 그간 꾸준히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결과, 올 3분기 누적 경동나비엔의 매출은 8236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 7415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 2811억 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덕분이다.

특히 이중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5779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서 차지하는 비중이 70%까지 늘었다.

경동나비엔이 R&D를 통해 자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각 국가별 니즈에 맞춰 '맞춤 제품'을 출시한 것 등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힌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영국서도 현지 소비자의 온수 니즈에 대응하는 콘덴싱보일러를 출시해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며 "캐나다,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신규로 설립하고 시장별 맞춤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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