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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내년 이름값만 1278억…올해보다 1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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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12.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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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자회사 브랜드 사용료 계약
실적 부진 CJ ENM외 로열티 ↑
CJ 표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이 내년 지주사에 브랜드 사용료로 약 1000억원을 지불한다. 올해보다 두 자릿수 늘어난 수준으로, CJ그룹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재계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CJ그룹의 지주사인 CJ가 제일제당과 대한통운, 올리브영, 프레시웨이, ENM 등 5개 자회사로부터 내년에 지급받는 브랜드 사용료는 총 1278억55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보다 18.8% 늘어난 수준이다.

그룹 '맏형' CJ제일제당은 최근 지주사 CJ와 2023년 브랜드 사용료로 490억5400만원을 지급하기로 수의 계약했다. 이는 올해 지급한 금액보다 22.5% 증가한 수치다.

CJ대한통운도 올해보다 18.2% 늘어난 450억원에 계약했다.

브랜드 사용료 산정 기준은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값의 0.4%다. 제일제당과 대한통운 모두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내년 브랜드 사용료 지급 규모도 덩달아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959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9% 늘어났다. CJ대한통운은 6조1117억원으로 9.1% 증가했다.

CJ올리브영과 CJ프레시웨이의 내년 브랜드 사용료도 늘어난다. CJ올리브영은 내년 108억3800만원에 계약해 올해보다 25.3%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도 올해보다 34.8% 늘어난 109억5100만원을 지급한다. 두 회사 모두 3분기까지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면서 내년 지주사에 내야 할 브랜드 사용료도 늘어나게 됐다.

올해 실적부진으로 내년 로열티를 덜 내는 계열사도 있다. CJ ENM은 내년 계약 금액이 120억1200만원으로 올해보다 5.8%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조13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내년 브랜드 사용료도 소폭 감소했다.

CJ그룹의 지주사인 CJ의 주요 영업 수익은 브랜드 사용으로 인한 로열티,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 투자부동산의 임대를 통한 임대료 등이다. 특히 주요 계열사들이 지불하는 '이름값'이 CJ에 주요한 수익원으로 작용한다.

한편, CJ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30조3190억원, 영업이익 1조82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20.3%, 20.7%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40조8243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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