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서 중공업 떼고 이미지 변신
혁신·도전으로 '인류 미래' 개척
정 사장 "더 스마트한 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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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줄곧 사용하던 그룹명에서 중공업을 떼어내면서 보수적인 조선사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HD현대는 새 비전으로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를 제시하면서 변화와 쇄신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는 오너 3세 정기선 사장의 의지로도 읽힌다. 정 사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HD현대가 젊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정 사장은 올 초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2'에 참가해 '퓨처빌더'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는 등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26일 HD현대는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열고 그룹의 공식명칭을 변경한다고 선언했다. HD현대는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을 공개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 비전도 제시했다.
조선해양 부문은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 에너지 부문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 산업기계 부문은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산업솔루션 제공'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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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발표자로 무대에 나서 임직원들에게 직접 HD현대의 새로운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사장은 "정말 '일 하고 싶은 회사',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더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임직원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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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약 1000명의 임직원들이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리는 이벤트로 마무리됐다. 울산과 영암, 대산 등 전국 거점에서 일하는 그룹사 임직원들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지난 11월 16일 시작된 창립 50주년 기념 '한마음 걷기 챌린지'의 마지막 주자들이 341km의 대장정을 마치고 종착점인 GRC에 도착했다. 권오갑 회장을 비롯한 HD현대 경영진들이 직접 GRC 입구에서 정기선 사장을 포함한 마지막 주자들을 환영하며, 걷기 챌린지 완주를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