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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제한된 ‘용천동굴’, 실감형 콘텐츠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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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1. 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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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 콘텐츠 '한반도, 매머드는 살아있다'./제공=국립문화재연구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암 동굴'이라는 찬사를 받는 용천동굴이 첨단 기술과 만나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3일부터 대전시 서구에 있는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을 실감형 콘텐츠로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전시관 복도에 마련된 체험구역에서는 반달가슴곰, 노랑부리저어새, 산양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이 관람객의 움직임을 따라 하거나 교감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비단벌레, 솔부엉이, 수달, 팔색조, 원앙 등 여러 천연기념물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지질 전시 구역에서는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한반도에 발자국 화석을 남긴 실제 공룡의 모습을 AR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하는 곳은 '불과 물이 만든 기적, 용천동굴 대탐사' 체험실이다. 3차원(3D) 스캔 연구 자료와 10대의 프로젝터, 스피커 등을 활용해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용천동굴과 비슷하게 구현해냈다.

관람객들은 '공개 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접하기 어려웠던 용천동굴의 모습을 생생히 느끼면서 동굴 생성 과정, 호수 구간을 포함한 내부 모습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동굴 속에 있는 것처럼 소리가 울리는 듯한 효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천연보호구역과 명승 전시 구역에서는 제주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을 조명한다.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천연보호구역'을 주제로 펼쳐지는 360도 전면 파노라마 영상을 볼 수 있다. 천연보호구역 11곳과 명승 129곳의 사진, 정보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미디어 패널 공간도 마련됐다.

마지막 전시 공간에서는 매머드 골격 화석과 이를 VR 기술로 재현한 영상을 상영한다. 골격 표본과 함께 내장기관, 근육, 가죽, 털 등이 순차적으로 생성되는 모습을 보면서 털매머드의 생생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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