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선업 인력 비자 쿼터제 폐지 등 규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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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적의 용접 전문인력 41명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시켰다. 이들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생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생산 인력 채용 TF를 구성해 올해 외국인 근로자를 1200명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은 전문 통역사 배치·인센티브 지급·종교행사 지원 등 근로 여건을 개선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태국과 스리랑카를 중심으로 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추후 확대될 인원에 대비해 외국인 전용 기숙사를 리모델링했으며 이들을 위한 현지식 준비에도 한창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새로 온 외국인 근로자의 적응을 위해 기존 외국인 근로자와 멘토·멘티 활동 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 근로자 입국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로 태국과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총 500여명의 숙련공들은 작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입국 중이다. 이외에도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입국이 예정됐다. 한국조선해양 협력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현재 1500여명이다. 지난해 8월 말 기준 외국인 근로자가 980여명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조선해양은 조선 3사 중 인력 확보에 가장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조선 3사의 외국인 근로자 유치전은 당장 급한 인력을 채워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국내 조선 3사는 지난해 연초에 세웠던 수주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HD현대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137.3%의 수주달성률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117%, 107%의 수주를 달성했다.
업계 내 인력 감소세도 인력 보충 원인으로 꼽힌다. 조선해양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작성한 '2022년 조선해양산업인력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내 조선산업 총 인력은 9만5030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2014년 20만2441명 대비 53% 감소했다. 특히 현장에 투입되는 생산직의 경우 지난해 3분기에는 8329명이 부족했으며 올해 연평균 1만명이 부족, 3분기에는 1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도 인력 부족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취업 비자 정책을 개편했다. 지난해 8월 고용허가제(E-9)로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신규 입국 쿼터 한도를 기존 5만9000명에서 6만9000명으로 늘렸으며 올해는 11만명까지 확대한 것이다. 조선업에 대해선 규제를 한층 더 완화했다. 용접공·도장공에 대한 전문인력 비자(E-7) 쿼터제를 폐지하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고용노동부가 '2023년 조선업 구인난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