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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콘텐츠의 힘' 집중 결과
소통 확대로 친근한 이미지 구축
조 사장 "관심 커져야 물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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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지난 1년 간 보여준 '로지테인먼트' 행보다. 로지테인먼트는 물류(logistics)와 문화(entertainment)를 합친 단어로 물류에 문화·오락적 요소를 결합한 것이다.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물류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실제 한진의 로지테인먼트 전략은 물류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최근 택배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 '백일몽'을 선보였다. 이 영화는 한진이 로지테인먼트의 일환으로 제작 후원했다.
한진은 택배에 대한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만들 수 있도록 주력했고, 그 결과 이탈리아 골든단편영화제, 미국 WRPN여성국제필름페스티벌, 미국 뉴포트비치필름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한진이 그동안 선보인 로지테인먼트 콘텐츠는 단편영화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굿즈 제작 등 다방면으로 진행됐다.
한진은 지난해 모바일 택배게임 '택배왕 아일랜드'를 출시한 데 이어, 이 게임의 세계관을 확장해 '물류왕 아일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한진택배차량과 컨테이너 터미널 겐트리 크레인을 본떠 제작한 블록 완구 등 브랜드 굿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물류 공간을 구현한 메타버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구축한 것도 로지테인먼트의 일환이다. 물류의 한계에 도전하고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는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담은 '어디든 간다' SNS 시리즈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한진의 로지테인먼트는 한진그룹의 오너 3세인 조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의 동생인 조 사장은 그룹의 물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조 사장은 미국 남가주대(USC)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글로벌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05년 광고대행사에서 2년간 근무했으며, 2007년 대한항공 광고선전부 과장으로 입사했다. 2014년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승진한 이후 진에어 부사장, 한진칼 마케팅총괄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한진에 전무로 합류했으며, 지난해 초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물류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면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어떤 업이든 콘텐츠가 만드는 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사장이 로지테인먼트 등을 통해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며 올해 한진 이사회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조 사장은 이에 대해 "인정받아야 하는 부분도 있고,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