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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배터리 3사, 글로벌 점유율 23.1%…LG엔솔은 中BYD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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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1. 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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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성장률 상승해 국내 배터리사 점유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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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가 지난해 1~11월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에서 2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BYD에 밀려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적 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446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74.7% 증가했다.

국내 3사 점유율은 23.1%로, 지난해 동기(30.5%) 대비 7.4%포인트(p) 하락했다. 전체 사용량은 늘었으나, 중국 기업 성장률이 상승하면서 점유율이 줄어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한 54.8GWh를 기록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19.6%에서 12.3%로 7.3%p 하락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SK온의 사용량은 72.0% 증가한 26.1GWh, 삼성SDI는 74.9% 상승한 22.1GWh로 각각 5위와 6위를 달성했다. 이들의 점유율은 5.9%와 5.0%다.

반면 중국계 기업들은 점유율을 확대했다. CATL은 사용량이 101.8% 증가한 165.7GWh를 기록하며 점유율 32.2%에서 37.1%로 확대, 1위를 지켰다.

중국 BYD 배터리 사용량은 22.6GWh에서 168.3% 증가한 60.6GWh다. 점유율은 8.8%에서 13.6%로 증가해 2위를 기록했다.

기존에 3위였던 일본 파나소닉은 사용량이 32.6GWh에서 34.1GWh로 4.7% 늘어나는 데 그쳐 4위로 떨어졌다. 점유율은 12.8%에서 7.7%로 하락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 세계 전기차 대수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자국 전기차 산업이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 이미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며 "미국, 유럽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규제를 마련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완전 폐지하기로 하는 자신감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조금 정책은 중국의 전기차시장 활성화의 주요 요인으로 이 정책의 완전 폐지는 완성차 업체들에게 차량 경쟁력만으로 승부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셀 메이커들의 배터리 기술 확보와 완성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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