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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담았다…HD현대가 꿈꾸는 ‘미래 선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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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1. 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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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와이즈&라이프·에너지 등 3개 공간
유선형 모습의 미래 선박 '목-업' 전시 등
[이미지] CES 2023 HD현대 부스 현장 (1)
5일(현지시간)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HD현대 부스에서 관람객이 전시된 미래형 선박 목-업을 관람하고 있다./제공=HD현대
'CES 2023'에 참가한 HD현대의 전시관에 들어서 오른쪽을 바라보자 하얗고 거대한 물체가 눈에 들어왔다.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만든 잠수함처럼 보이기도 했다.

길이 10.2m, 폭 1.3m, 높이(돛 포함) 3.1m에 달하는 이 물체는 HD현대의 미래 선박이다. 실물을 29대 1 비율로 제작한 '목-업(Mock-up·실물모형)'의 상단에는 네모난 모양의 돛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한 HD현대의 전시관을 방문했다. HD현대 전시관은 오션 모빌리티존(Ocean Mobility Zone), 오션 와이즈&라이프존(Ocean Wise&Life Zone), 오션 에너지존(Ocean Energy Zone) 등 3개의 구역으로 구성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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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미래 선박 목-업./사진=이선영 기자 sun@
가장 눈에 띄는 건 오션 모빌리티존에 전시된 HD현대 미래 선박의 모형이다. 바다에서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날렵한 유선형 모습으로 만들어졌으며, 배의 상단에는 돛인 '윙세일'이 위치했다. 거주구는 배의 앞쪽으로 옮겨 바람으로 인한 저향을 최소화했다.

배의 뒤 편에는 미래선박의 기술적 핵심 요소인 '엔진룸(기관실)'이 위치했다. HD현대는 암모니아와 수소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를 저장·운송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친환경 에너지원을 혼합 또는 독립적으로 사용하면서 저탄소와 무탄소를 실현할 계획이다. 20~30% 수준의 연료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선박을 만들어 해양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전시된 목-업은 HD현대의 기술이 집약된 미래 선박의 모습이며, 2030년부터 전 세계에 상용화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션 와이즈존에서는 영상을 통해 통합 스마트 쉽 솔루션인 ISS(Integrated Smart ship Solution)과 육상관제센터를 설명한다. 전 세계 선박들의 운항정보 데이터와 항만의 운영상태, 해상 날씨 등 해상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최적 경제운항, 불필요한 대기시간 최소화로 글로벌 해상물류 운송량을 10% 이상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션 라이프존은 자율운항 전문 기업 아비커스의 '뉴 보트(NeuBoat)'를 소개하고 있다. 카메라와 레이더 등의 영상 정보를 결합해 장애물을 인지하고, 3D 서라운드 뷰 시스템 등을 통해 접안(docking)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소프트웨어 제품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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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오션 에너지존./사진=이선영 기자 sun@
오션 에너지존은 인류의 에너지 위기에 대응할 HD현대의 솔루션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HD현대는 SOFC(Solid Oxide Fuel Cell)와 SMR(소형모듈원자로)을 기반으로 해양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해양 에너지의 생산부터 운송, 공급 그리고 활용까지, 인류의 에너지 위기를 타개할 미래 기술들을 제시하고 있다"며 "HD현대가 구축할 해양 에너지 생태계는 테라파워, GE,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다양한 영역의 선도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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