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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인니에 팜 정제공장 설립 추진…2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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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1. 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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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상능력 50만 톤 규모 공장, 2025년 2분기 가동 목표
인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사업 밸류체인 및 정제팜유 일반적 용도/제공=포스코인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 팜유 정제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2억 달러(한화 약 2500억원)를 투자해 50만 톤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팜유 정제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금 2억 달러는 팜사업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아그파(AGPA)를 통해 진행된다.

정제공장은 올해 4분기 착공 후 2025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연간 50만톤 규모다.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정제공장 부지로는 칼리만탄섬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최대 팜 생산국으로, 칼리만탄섬은 지리적으로 팜 원료 조달과 제품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팜유 정제사업은 팜농장에서 생산한 팜원유를 정제공장을 통해 한 단계 더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제된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에너지 등 우리 실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팜오일은 대두유보다 10배, 해바라기유 대비 7배 등 식물성 기름 중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가장 높다. USDA(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글로벌 팜오일의 연간 수요는 2020년 7700만 톤에서 2030년 9500만 톤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팜유 가격은 2020년 1톤당 600달러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초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맞으며 1800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현재는 9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글로벌 컨설팅기관 LMC는 향후 10년동안 팜유 가격이 꾸준하게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정제사업 진출로 팜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팜 농장을 개발해 2017년부터 팜원유를 생산해 왔다. 2022년에는 CPO(팜원유) 생산량 18만 톤, 매출 1억7000만 달러, 영업이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대비 매출 232%, 영업이익 437% 신장된 수치다.

팜사업 영업이익 8000만 달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 합병 전에 거둔 2022년 전체 영업이익 약 9000억원의 1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탁 부회장은 "기존 상사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수익성 높은 사업을 발굴,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겠다"며, "올해를 식량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조달 및 수요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기반을 강건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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